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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현장 중시하는 저돌적 '성공신화'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2-01 1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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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정진은 1957년 10월23일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났다.

인천 제물포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기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한국생산성본부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곳에서 대우그룹 컨설팅 일을 하다 김우중 회장의 눈에 들어 대우자동차 기획재무 고문으로 임명됐다.

IMF 사태 때 직장을 잃었다. ‘바이오산업이 뜬다’는 말만 듣고 대우차 출신 동료 10여 명과 함께 ‘넥솔’을 창업했다. 넥솔은 셀트리온의 전신기업이다.

'셀트리온'을 세워 대표이사 회장을 맡은 서정진은 셀트리온을 설립 10여 년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키웠다.

Chairman of Celltrion
Seo Jung-jin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서정진은 현상을 요약하고 핵심을 짚는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서정진의 이런 능력을 인정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제일제당 기획이사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길 때 삼성전기에서 근무하던 서정진을 스카웃했다.

김우중 전 회장은 서정진이 대우차를 컨설팅하는 모습을 보고 ‘내일부터 당장 우리 회사로 출근하라’며 30대 중반인 서정진을 대우차 임원으로 영입했다.

서정진은 온갖 역경을 딪고 셀트리온을 세계적 바이오 제약기업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서정진은 ‘넥솔’을 창업할 당시 바이오가 뭘 뜻하는 지도 몰랐지만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이 든 뒤 40개 국가를 돌며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적극성을 보여줬다.

서정진은 "페이퍼(논문)에 답이 없다면 필드(현장)에 반드시 답이 있다"며 이런 경영 스타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정진은 주변 사람을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인복도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트리온이 인사이동이 심하기로 유명한 제약업계에서 직원을 절대 내치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든 것도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서정진의 의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정진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길을 튼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삼성그룹이 셀트리온의 성공 방정식을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했다.

1986년 한국생산성본부로 자리를 옮겨 기업 컨설팅 일을 맡았다.

1991년 대우자동차 기획재무 고문으로 발탁됐다.

1992년 한국품질경영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1998년 IMF 사태가 터지자 다니던 직장을 잃었다.

1999년 대우차 기획실 직원 10여 명과 함께 ‘넥솔’을 창업했다. 창업할 당시 넥솔의 업종도 정하지 않았다.

2000년 ‘바이오산업이 뜬다.’는 말만 듣고 세계 40개 나라의 바이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기 시작했다.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해 회장에 올랐다. 3천억 원을 투자해 인천시 송도에 바이오제약 공장을 지었다.

2009년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을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셀트리온제약의 경영방식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 학력

1976년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1983년 졸업했다.

1990년 건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9년 제46회 무역의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0년 생생코스닥 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을 탔다.

◆ 상훈

2009년 제46회 무역의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0년 생생코스닥 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을 탔다.

어록


“똑똑한 사람은 혼자 '시작'할 수는 있지만 '마무리'는 못 한다. 마무리는 주위에 아군을 거느린 사람의 몫이다.” (2011/04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독불장군 식의 경영으로는 사업을 성공할 수 없다며)

“직장생활을 할 때 남보다 성공하기 위해 살았고 사업을 시작한 뒤로 망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살다 보니 취미생활을 할 여유가 없었다.” (2011/04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서정진은 본인이 가장 즐기는 취미가 해외출장이라고 밝혔다.)

“송도를 헬스케어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 (2011/10/05 셀트리온의 인천 송도 제2공장 준공식에서)

“주가를 끌어내리려는 공매도 세력과 싸움에 지쳤다. 갖고 있는 셀트리온 지분을 모두 외국계 제약회사에 팔겠다.” (2013/04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 식품의약청에서 허가를 받게 되면 자신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매각하겠다며)

“지분을 어떻게 매각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2014/04 1년 전 셀트리온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는 약속을 깨는 것이 아니라며)

“상황을 정리하고 보니 구태여 지분을 매각할 이유가 없어졌다. 앞으로 지분을 매각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2015/03/10 보유하고 있던 셀트리온의 지분을 모두 팔겠다던 2년 전 약속을 엎으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경영권을 전문 경영인에게 넘겨주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실천하겠다." (2015/03/27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의 경영을 제약사업 전문가인 기우성 김형기 공동사장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 평가

서정진은 현상을 요약하고 핵심을 짚는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서정진의 이런 능력을 인정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제일제당 기획이사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길 때 삼성전기에서 근무하던 서정진을 스카웃했다.

김우중 전 회장은 서정진이 대우차를 컨설팅하는 모습을 보고 ‘내일부터 당장 우리 회사로 출근하라’며 30대 중반인 서정진을 대우차 임원으로 영입했다.

서정진은 온갖 역경을 딪고 셀트리온을 세계적 바이오 제약기업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서정진은 ‘넥솔’을 창업할 당시 바이오가 뭘 뜻하는 지도 몰랐지만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이 든 뒤 40개 국가를 돌며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적극성을 보여줬다.

서정진은 "페이퍼(논문)에 답이 없다면 필드(현장)에 반드시 답이 있다"며 이런 경영 스타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정진은 주변 사람을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인복도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트리온이 인사이동이 심하기로 유명한 제약업계에서 직원을 절대 내치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든 것도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서정진의 의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정진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길을 튼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삼성그룹이 셀트리온의 성공 방정식을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다.

◆ 기타

서정진은 2남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는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다.

서정진은 “나의 가장 큰 취미는 해외출장”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힐 만큼 취미보다 일 그 자체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서정진은 셀트리온 회장이 되고 난 뒤 늦게 골프를 배웠다. 실력은 90 후반에서 100타 초반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서정진은 키가 180cm가 넘고 몸무게가 100kg을 넘는 거구의 소유자다. 외모만 봤을 때 선 굵은 유형의 사업가처럼 보인다. 하지만 서정진은 의사결정을 놓고 끝까지 장고를 거듭하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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