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미국 대통령 누가 당선돼도 수혜 볼 가능성 높아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1-04 10:5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롯데케미칼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든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모두 수혜가 발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미국 대통령 누가 당선돼도 수혜 볼 가능성 높아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기초제품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를 2종류 보유하고 있어 어떤 경우에서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석유화학 기초제품인 에틸렌은 에탄 분해설비(ECC)와 나프타 분해설비(NCC)를 통해 만들어지며 유가의 변동성 측면에서 두 설비는 상호보완적 관계다. 

에탄 분해설비는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에탄을, 나프타 분해설비는 원유에서 추출된 나프타를 각각 원료로 투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북미 셰일가스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에탄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미국 법인(LC USA)은 에탄 분해설비(ECC)를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가 당선되면 셰일가스 생산량 회복에 따른 에탄 가격 하락효과를 누릴 것이다"며 "최근 미국 석유메이저 기업들이 자본지출(CAPEX) 부담으로 2차 에틸렌(WAVE) 증설을 제한해 에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국제통상 질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글로벌 무역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이란, 베네수엘라 등 제재를 완화한다면 잠재적으로 원유 하루 생산량이 300만 배럴로 늘어날 것이다"며 "저유가 기조가 이어져 (나프타 가격도 낮게 유지돼) 롯데케미칼의 나프타 분해설비(NCC)의 경제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로 전반적 화학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일본 반도체 육성 투트랙 전략, 라피더스 지원과 TSMC 투자 유치에 돈 쏟는다
장동민 효과로 ‘피의게임 시즌3’ 히트, 웨이브 ‘티빙 합병’ 분위기도 바꾸나
고물가로 인기 더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코스트코·샘스클럽 ‘방긋’
트럼프 당선에 금융지주 배당 줄어든다고? 4대 금융 고환율에 밸류업 촉각
토종 6G 저궤도위성 상용화 걸음마, 머스크 '스타링크' 한국 시장 선점 초읽기
'잘파세대' 입맛에 게임시장 판도 바뀐다, 외국산 캐주얼 게임 안방 장악
'그룹 재무통' 주우정 수익성 제고 특명, 현대엔지니어링 IPO 기반 다진다
‘돈 안 쓰면 금융사가 돈 준다’, 불경기 속 짠테크 열풍에 혜택 경쟁 치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트럼프 수혜’ 유력, NASA-보잉 정면 압박 가능성
‘채찍과 당근’ 응급의료 정상화 입법 잇달아, 의정대화 의료계 참여 계기 될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