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산업을 전담하는 부서를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자동차산업과’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시행되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미래자동차산업과가 공식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관련 업무는 그동안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했으나 세계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더욱 적극적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이 필요해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래자동차산업과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산업과 관련해 △기술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대응 등을 담당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장 선점을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미래자동차산업과 과장은 관련 분야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를 채용하기로 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신규업무를 추가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미래자동차산업 관련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적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잡고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를 합쳐 133만 대 이상 보급하고 2023년까지 특정상황에서만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