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젠바이오텍이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코젠바이오텍의 ‘파워체크(PowerChek™ SARS-CoV-2, Influenza A&B Multiplex Real-time PCR Ki)’를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진단시약으로 정식 허가했다고 밝혔다.
파워체크는 유전자 증폭(RT-PCR) 진단방식으로 기침,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은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한다. 3~6시간 안에 코로나19와 독감의 진단 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진단시약이 식약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제품(197개)은 수출용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앞서 4개 회사가 낸 유전자증폭(RT-PCR) 진단 방식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정식 허가했다. 이날 코젠바이오텍의 동시진단키트가 더해지면서 국내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진단키트는 모두 5개가 됐다.
현재 유전자 진단시약 14개, 항원 진단시약 5개, 항체 진단시약 11개 등 모두 30개 제품이 식약처에 정식 허가를 신청해 심사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