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신공장 안정화 빨라, 사업가치 재평가도 가능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11-02 11:1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신공장을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와 중국 등 해외 신규 배터리공장의 모든 라인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공장 안정화에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신공장 안정화 빨라, 사업가치 재평가도 가능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3분기 연결 영업손실 290억 원을 봐 직전 분기와 비교해 적자를 유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배터리사업만 따지면 영업손실 989억 원을 내 적자규모를 149억 원 줄였다.

한 연구원은 3분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에서 영업이익률을 직전 분기보다 13%포인트 끌어올린 점에 주목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신공장들을 조기에 안정화해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능력을 올해 20GWh에서 2023년 85GWh, 2025년 100GWh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수주한 배터리 잔고가 550GWh에 이른다”며 “공격적 증설계획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이날 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2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목표주가에 반영된 사업부들 가치는 정유부문이 8조 원, 화학과 윤활기유부문이 7조 원, 배터리부문이 11조 원이다.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에 반영된 배터리사업의 가치는 2025년 생산능력 기준으로 GWh당 550억 원이다. LG화학이나 삼성SDI의 GWh당 2천억~3천억 원, 중국 CATL의 4천억 원과 비교하면 사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

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의 가치를 GWh당 2천억 원으로 가정하면 20조 원이다”며 “앞으로 LG화학과 벌이는 소송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배터리사업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