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성탄절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1일 영국의 백신 테스크포스(TF)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영국 보건당국이 성탄절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1일 보도했다.
영국의 백신 TF 책임자인 케이트 빙햄은 가디언에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성탄절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은 10월3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1만1660명이 발생했는데 세계에서 9번째로 많다.
이에 가디언은 영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보다 빨리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세계에서 개발 가시권에 든 코로나19 백신은 영국계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교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백신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 화이자가 각각 개발하고 있는 백신 등 모두 3종으로 꼽힌다.
영국 보건당국은 임상결과가 좋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면 백신을 긴급승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3종 모두 모두 수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