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8일 SK렌터카, 전기차 이용자 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효과 관련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윤민호 SK렌터카 사업개발실장(왼쪽부터), 이준호 SK텔레콤 사회적가치추진그룹장, 박용희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가 28일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과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11월부터 6개월 동안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뒀다.
SK텔레콤은 체계적 실증을 위한 정보통신기술을 지원한다.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기획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전기차의 운행정보를 SK렌터카 ‘차량정보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달하고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의 운영관리와 플랫폼 지원을 맡는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약 100대에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부착하고 차량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동거리, 충전횟수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전반적 운행정보를 측정한다.
소프트베리는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소프트베리는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뒤 SK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렌터카, 소프트베리는 지구 온난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전기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사회적가치추진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자원, 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사례를 창출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