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이 한국 산업의 주요 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삼성전자의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술을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20년도 산업기술 성과 16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3세대 10나노급(1z) D램은 저장단위 ‘셀’ 크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고속·저전력·초박막 회로를 구현해 독보적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학한림원은 이밖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LS일렉트릭의 ‘저압 직류 전략기기’, 현대자동차의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현대건설의 쿠웨이트 해상교량 ‘자베르 코즈웨이’ 건설공사 등을 2020년도 산업기술 성과로 선정했다.
공학한림원은 산업기술성과 발굴위원회를 통해 공학한림원 회원들과 관련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 사이 성과를 낸 기술을 추천받아 4개월 동안 기술의 창조성과 독창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코로나19와 미국·중국 무역분쟁으로 갈수록 경기침체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한 산업기술성과 16개 기술이 우리 산업을 다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