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조금씩 열리고 있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0월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정저우, 일본 오사카 등 노선을 다시 운항하고 있다.
▲ 대한항공은 10월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정저우, 일본 오사카 등 노선을 다시 운항하고 있다. |
베트남 호찌민 노선은 기존 주 6회에서 7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국제선 노선은 9월 30개에서 10월 33개로 늘었다. 운항횟수도 주120회에서 124회로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중국 하얼빈 노선 운항을 7개월 만에 재개했다.
현재 창춘, 난징, 칭다오 등 중국으로 가는 노선 4개를 포함해 모두 26개 국제선 노선을 주 78회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는 임시편을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중국과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은 21일 인천~하얼빈 노선 운항을 8개월 만에 재개했다. 도쿄 노선도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곧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에어서울은 8월 중국 옌타 노선을 취항한 데 이어 20일 인천~중국 칭다오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11월5일 인천~오사카, 11월6일 인천~도쿄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항공사들은 아시아 노선을 확대하는 데 더욱 힘쓸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가 베트남 정부와 주요 노선 재개에 합의하고 일본 정부와는 기업인 입국 뒤 격리조치 면제에 합의한 데 따라 이런 나라 관련 운항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유럽 쪽 노선 상황은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