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출원한 상표 'Samsung QNED' 이미지. <한국특허청> |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QNED 관련 상표를 만들었다.
21일 한국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Samsung QNED’ 상표를 15일 출원했다.
상표는 디스플레이패널,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비디오 모니터, TV용 디스플레이패널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관련 상품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QNED는 나노 크기의 LED(발광 다이오드)를 발광원으로 사용하고 퀀텀닷소재로 색을 표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화질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번인(burn-in) 문제가 없는데다 소모 전력이 적고 수명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도 9월 ‘QDNED’, ‘NED’ 등 QNED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상표를 출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협업해 TV 등 QNED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상반기부터 QNED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자나 삼성디스플레이가 QNED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상표 출원이 단순히 여러 디스플레이기술을 검토하는 가운데 상표권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