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인터넷은행 업무에 특화된 새로운 모습의 편의점 CU를 선보인다.
BGF리테일은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데 새로운 형태의 CU매장을 통해 점포없이 운영되는 인터넷은행의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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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F리테일이 복층형 점포에 조성하겠다고 밝힌 '아이뱅크 상담코너' 조감도. |
BGF리테일은 24일 ‘인터넷은행 전용 편의점’ 형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편의점은 현금자동지급기(CDATM)를 중심으로 점포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은행이 인가를 받으면 인터파크 컨소시엄 고객은 CU의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해 현금 입출금을 비롯해 계좌개설, 카드신청, 소액대출 등의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BGF리테일은 보안을 위해 지금까지 점포 뒷면에 설치했던 현금자동지급기를 카운터나 매장 앞 쪽에 배치해 ‘생활서비스 존(Zone)’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복층형 점포에는 2층에 ‘아이뱅크 상담코너’를 만들고 상시근무하는 은행직원을 두기로 했다. 이 상담코너를 통해 인터넷은행 고객은 직원과 직접 대면하면서 업무를 볼 수도 있다.
BGF리테일은 CU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점원이 상시근무하기 때문에 시중 은행보다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U는 10월 말 기준으로 9252개의 점포가 있고 현금자동지급기는 1만여 대 보유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설립인가를 위해 다른 컨소시엄과 차별화된 인터파크 컨소시엄만의 서비스 형태를 제시한 것”이라며 “해외 사례를 보면 편의점은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인터넷은행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