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0-10-18 17: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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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라임자산운용사건과 관련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로비 의혹을 두고 별도의 수사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는 18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 전 회장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의혹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감찰조사 결과와 제기되고 있는 비위 의혹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 현재 진행 중인 감찰과 별도로 수사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옥중서신이 공개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현직 검사 접대 및 금품수수 △검찰 로비 관련 수사 은폐 △짜맞추기 수사, 회유 수사 등 3가지 의혹과 관련해 감찰을 진행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는 김 전 회장은 16일 자필로 작성된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김 전 회장은 서신을 통해 “2019년 7월 라임 사태 관련 수사팀에 합류한다는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실제로 수사팀에 참가했다”며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진행했고 이런 일들을 검찰에게 밝혔지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