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코로나19를 주제로 비대면 백일장을 열었다. 사진은 백일장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현선 소형전지사업부 프로(왼쪽)와 장경호 소형전지사업부 프로. <삼성SDI> |
삼성SDI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비대면 백일장을 진행했다.
삼성SDI는 최근 사내 소통채널 SDI토크를 통해 '희망은 우리 안에 있어요'라는 표어를 걸고 자작시 및 삼행시 부문에서 비대면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들 200여 명이 코로나19를 주제로 삼아 작품을 제출했다.
자작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장경호 소형전지사업부 프로의 '아들에게 쓰는 편지'였다.
코로나19로 마음껏 놀지 못하는 자녀에 관한 안타까운 심정을 진솔하게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삼행시 부문에서는 김현선 소형전지사업부 프로의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종식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재치 있게 풀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심사를 맡은 나태주 시인과 고두현 시인은 “한 가지 주제로 마음 깊이 느낀 바를 시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아름답고 소중한 기회다”라며 “말랑말랑한 감성의 뿌리에서 새로운 창의와 상상의 꽃을 피워 올린다면 우리의 일상과 미래가 더욱 풍요로워질 듯하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희망을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임직원들의 염원을 읽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를 다 함께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