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100대 기업(The 100 Most Sustainably Managed Companies in the World)’ 평가에서 LG전자가 100점 만점에 76.9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아시아 기업 중 두 번째, 한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인적자본부문에서 67위, 사회적자본 16위, 환경 89위, 사업모델 및 혁신 4위 등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74.2점으로 28위였다. 인적자본과 환경부문은 70위권이었으나 사업모델과 혁신부문에서 10위에 올랐다.
이 외에 LG생활건강이 71.4점으로 86위, GS건설이 71.3점으로 92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71.1점으로 99위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500개 글로벌 기업의 사업모델, 혁신성, 사회 및 제품 문제, 직원, 환경 등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지속가능한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소니가 78.8점을 얻어 1위에 올랐고 필립스는 78.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통신장비기업 시스코, 독일 제약사 머크, 스페인 에너지회사 이베르드롤라 등이 뒤를 이었다. 멜리아호텔, 휴렛패커드(HP), 조지피셔, 세키스이화학공업도 10위 안에 들었다.
100대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이 23개로 가장 많았다. 일본(16개), 프랑스(9개), 스위스(6개), 한국·독일·대만(5개) 순서로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