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 오너일가, 두산퓨얼셀 보유지분 팔아 두산중공업 지원하기로

차화영 기자  2020-10-05 21:41: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그룹 오너일가가 두산퓨얼셀 잔여지분 대부분을 매각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 등 두산퓨얼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10인은 보유한 두산퓨얼셀 지분의 19.7%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두산 오너일가, 두산퓨얼셀 보유지분 팔아 두산중공업 지원하기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 등은 이날 장이 마감한 뒤 수요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며 시간 외 대량매매방식(블록딜)으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바로 매각이 이뤄진다면 오너일가는 이날 두산퓨얼셀 종가 4만3250원을 기준으로 4100억 원가량의 현금을 손에 넣게 된다. 

오너일가는 이번 매각에서 얻는 자금의 대부분을 앞서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한 지분의 담보 설정을 해지하는 데 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 오너일가는 9월4일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두산퓨얼셀 지분 43.4% 가운데 23%(1276만3557주)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했는데 이 지분의 대부분이 주식담보대출로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한수원 체코 원전사업에 현지 전문가 회의적, "비용 증가와 기술분쟁 리스크" 김용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SMR 수주 기대 커져, 박정원 두산그룹 사업개편 주주 불만 잠재.. 신재희 기자
SK하이닉스 HBM 남다른 수익률, 2분기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넘나 나병현 기자
최태원의 'SK온 살리기' 위한 합병 묘수, 배터리 장기침체 땐 그룹 전체 타격 신재희 기자
윤석열 탄핵청문회 입장하던 전현희 부상 당해, 정청래 “형사고발 검토” 김대철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6주 연속 1위로 독주체제 지속, OTT '돌풍' 1위 사수 김예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9%, 정당지지 국힘 35% 민주 27% 혁신당 8% 조충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세계 곳곳에서 공항 은행 통신대란 정희경 기자
TSMC 2나노 이하 파운드리 기술도 우위 자신, 삼성전자·인텔 추격 적극 견제 김용원 기자
'서울은 남 이야기' 좀처럼 안 팔리는 지방아파트, 건설사 양극화 부추긴다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