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아래 금융공기업 가운데 2019년 기준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KDB산업은행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산업은행 신입사원 평균초임은 5141만 원으로 8개 금융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금융공기업 신입사원 평균초임 4508만 원보다 14%가량 높은 수준으로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초임보다는 43.7%,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초임보다는 87% 높았다.
산업은행 다음으로 IBK기업은행 5045만 원, 신용보증기금 4605만 원, 한국예탁결제원 4599만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4344만 원 순이었다.
8개 공기업 가운데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적은 서민금융진흥원은 3895만 원으로 산업은행보다 1246만 원 적었다.
다른 부처 아래 있는 금융공공기관의 신입사원 평균초임도 대부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술보증기금이 4656만 원, 한국수출입은행이 4487만 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4191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4116만 원, 한국투자공사가 4013만 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3927만 원으로 이들 기관의 평균연봉은 4232만 원이었다.
2019년 기준 인크루트 자료에 따르면 신입사원 예상초임은 대기업이 3576만 원, 중견기업이 3377만 원, 중소기업이 2747만 원이었다.
민형배 의원은 “금융공공기관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입사가 고시를 방불케한다”며 “높은 임금만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향한 책임의식도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