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4월과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 |
삼성전자가 8월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지키며 화웨이를 따돌렸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1803만 대로 2019년 8월보다 1%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국시장은 3%, 중국시장은 8% 감소했지만 인도시장이 13% 성장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8월 257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22%로 1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16%, 애플이 12%로 뒤를 따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웨이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잠시 내줬으나 한 달 만에 1위를 탈환한 뒤 격차를 벌리고 있다.
LG전자는 217만 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시장 점유율은 12%로 두자릿수였으나 글로벌 점유율은 2%에 그쳤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을 크게 변동시킬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