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문자와 광고, 유튜브와 웹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는 홍보활동을 벌인다.
금융위는 6월 발표한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 후속조치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관련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추석연휴 뒤 가족을 사칭한 금융범죄나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안내를 빙자한 사기행위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추석연휴 직전까지 모든 휴대전화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경고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
TV와 라디오채널을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광고도 10월부터 시작된다.
금융위는 10월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스피싱 신종 범죄사례를 안내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도 공개하기로 했다.
인기 유튜브 영상 제작자들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영상에 참여한다.
금융위는 최근에 자주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사례를 안내하는 내용도 카드뉴스와 웹툰 형태로 제작해 10월부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배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운 보이스피싱 기법이 발견될 때마다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국민들에 범죄 예방 방법을 충분히 안내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