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들이 인공지능 DD세탁기 'LG 트롬세탁기 씽큐' 12kg 용량 제품(모델이름 F12VV)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1인가구에 알맞게 용량을 간소화한 인공지능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인공지능 DD세탁기 'LG 트롬세탁기 씽큐' 12kg 용량 제품(모델이름 F12VV)을 10월 첫째 주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DD세탁기는 다이렉트드라이브(DD)모터가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줄인다.
LG전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아담한 용량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인공지능 DD세탁기는 15~24kg 용량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LG전자가 7월 출시한 9kg 용량의 트롬건조기 씽큐와 함께 위아래로 설치할 수 있다.
앞쪽 유리에는 강화유리가 적용돼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하기도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세탁통 내부 옷감을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부품 리프터의 소재도 기존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로 바뀌어 위생이 강화됐다.
인공지능 기능도 탑재했다. 신제품은 의류 무게로 의류 재질을 확인해 세탁방법 6모션 가운데 가장 적합한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재질의 의류를 세탁할 때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사용자는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 ‘LG씽큐’를 통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연동할 수 있다. 앞서 출시한 9kg 용량 트롬건조기 씽큐와 연동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신제품의 출하가격은 색상에 따라 100만~110만 원으로 책정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대용량부터 아담한 사이즈까지 차별적 편의성을 갖춘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세탁기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