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이성 구로구청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가 '긴급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코로나19로 주거위기를 겪는 가구를 돕기 위해 임시주택을 제공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로구청, 홈앤쇼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구로구 긴급 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코로나19로 임대료 체납 및 강제 퇴거 등 주거위기를 겪는 가구에 임시 거소와 주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입주 대상 세부기준은 해당 자치구에서 정한다. 아동이 있는 가구는 우선 입주를 검토하기로 했다.
긴급 임시주택 입주자는 주거 상담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긴급 임시주택의 운영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구로구청에 매입임대주택을 유상으로 제공하고 구로구청은 주거위기가구에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앤쇼핑은 긴급 임시주택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후원금을 제공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을 집행하고 생활집기를 지원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구로구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긴급 임시주택 사업을 희망하는 자치구와 사업범위를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긴급 임시주택이 코로나19 주거위기에 대응하는 주거 안정망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주거위기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