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환경안전 인증회사 UL로부터 아산1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24일 열린 인증 수여식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폐기물 재활용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4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1사업장이 글로벌 환경안전 인증회사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사업장은 2019년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부문 골드(Gold) 등급을 취득했다. 이번에는 아산1사업장이 한단계 높은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받았다.
국내 대규모 제조사업장 전체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기물을 절감하기 위해 차원이 다른 노력을 기울여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제도는 기업의 자원 재활용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다. UL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에 따라 재활용률 90~94%는 실버, 95~99%는 골드, 100%는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아산1사업장은 2004년부터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액체의 불순물을 공정 안에서 걸러서 재사용했다. 이후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해 폐제품을 재질별로 분해하고 분리해 재활용했다.
공장 리모델링 때 발생하는 금속바닥재도 재활용해 다시 사용하고 디스플레이 유리기판의 폐기물은 시멘트 원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재열 삼성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 상무는 “환경 최우선 경영이 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케 한다는 원칙 아래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자원 사용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