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신용보증기금이 4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1조5천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앞서 2월부터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해 1조4천억 원 규모의 1차 특례보증을 공급해왔지만 재원이 소진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2차 특례보증에서 1차 특례보증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보증보다 높은 95%의 보증비율을 적용하고 보증료율을 0.3%포인트 차감하는 등의 우대조건을 적용한다.
기업당 보증한도는 3억 원이다. 1차 특례보증을 받았더라도 보증금액이 3억 원 미만이면 1차와 2차를 합해 3억 원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일반보증만 받았던 기업은 심사를 통해 3억 원까지 특례보증이 가능하다.
2차 특례보증은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나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의 심각성을 감안해 4차 추경예산이 확정된 만큼 차질 없는 집행으로 피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