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특허청으로부터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과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2건의 특허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특허 발명인인 이승우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차장, 곽한빈 한화시스템 과장, 황기승 대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이 보험금 인공지능(AI) 자동심사시스템에 적용한 핵심기술 2건의 특허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특허청으로부터 ‘실손보험금 자동지급 심사시스템 및 그 방법’ 과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 심사시스템 및 그 방법’ 2건의 특허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승우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차장과 곽한빈 한화시스템 과장, 황기승 대리가 특허발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인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험금 인공지능(AI) 자동심사시스템을 개발했다.
CNN 신경망 알고리즘은 이미지 인식에 특화된 알고리즘이다.
CNN 신경망 알고리즘을 사용하려면 1차원인 보험데이터를 2차원 이상으로 변형시켜야 한다. 인공지능이 보험데이터를 이미지처럼 인식하도록 변형시켜 학습한다.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3년 동안 보험금 청구데이터 1100만여 건을 학습 과정 3만5천 번을 거쳐 분석했다.
처리결과의 적정성을 확인해 시스템의 효용성을 높이고 오류를 없앴다.
한화생명은 2019년 12월부터 실손보험, 정액보험에서 보험금 인공지능 자동심사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인공지능 자동심사시스템’을 통해 자동심사율을 약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재 자동심사율은 약 25%다.
자동심사시스템을 이용하면 보험금 청구부터 수령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보다 1~2일 줄어든다.
한화생명은 소액보험금 청구심사에 인공지능 자동심사시스템을 적용하면 앞으로 5년 동안 비용이 약 122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특허권료 수입도 기대한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직원의 아이디어와 부서, 계열사 사이 협업을 통해 특허를 받게 됐다”며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앞으로도 창의적,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