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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9-18 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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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비대면(언택트)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LS그룹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부담을 덜기 위해 약 4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LS그룹,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
▲ LS@HOME박스와 과학놀이 키트. < LS >

LS일렉트릭은 원자재 대금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연휴에 즈음해 대금을 미리 지급해 중소 협력회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지원과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외 활동이 제한됐다.

LS그룹은 기존에 운영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대학생해외봉사단’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일시 중단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4월 구미, 동해, 부산, 안양,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전국의 9개 지역 아동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HOME박스’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정상적 일상을 하지 못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했다.

LS가 기존에 2013년부터 사업장 소재 인근의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LS는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동차’, ‘온도차에 움직이는 회전목마’ 등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놀이 키트와 설명 책자를 제공하고 후속 지원과 멘토링 등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해외 사회공헌활동인 LS대학생해외봉사단은 2007년에 시작한 그룹의 대표적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14년 동안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임직원 등 약 1천여 명의 봉사단을 선발해 파견했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 14개를 준공했다. 2021년까지 추가로 드림스쿨 15호와 16호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해외출국이 어려워져 봉사단을 파견하는 대신 베트남 초등학교 아동들이 개선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준공한 14개의 드림스쿨의 보건실을 수리하고 약품·의료장비를 지원하는 활동을 벌인다.

이 외에도 LS그룹은 1월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 원 기탁, 2월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 3억 원 지원, 8월 수해복구 성금 5억 원 기탁 등을 진행했다.

LS일렉트릭은 4월 저소득층 아동에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4200만원으로 학습용 IT기기를 기부했다. LS니꼬동제련도 4월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기탁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월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기탁하며 “국가·지역 구분 없이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감염증으로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특히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취약 계층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도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길 바란다”며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품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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