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노사가 17일 경남 양산 통도아트센터에서 단체교섭 상견례를 하고 있다. <한국노총 울산본부> |
삼성SDI 노사가 첫 단체교섭에 들어간다.
삼성SDI 노사는 17일 경남 양산시 통도아트센터에서 제1차 단체교섭 겸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번 교섭은 코로나19 예방 등을 이유로 회사 외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향후 단체교섭 원칙과 절차 등을 논의했다.
노조는 노조활동 보장과 임금, 인사, 복지 등 노동조건을 담은 단체협약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삼성SDI는 울산, 천안, 기흥, 구미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데 노조를 설립한 곳은 울산공장이 유일하다.
삼성SDI 울산공장은 4월 설립돼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에 가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 대국민사과에서 무노조경영 철회를 선언한 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노조 설립과 협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5월부터 노사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화재 노사는 8월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