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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게임빌 컴투스, 지스타에서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1-12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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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기업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지스타 2015 행사'에서 참여해 해외공략을 더욱 강화할 뜻을 강조했다.

컴투스는 전체매출의 85%, 게임빌은 전체매출의 63%를 해외에서 거둘 정도로 해외사업 비중이 크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부스를 차리지 않는 대신 기업간거래(B2B)부스를 대규모로 차렸다.

  [지스타] 게임빌 컴투스, 지스타에서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  
▲ 송병준 게임빌 컴투스 공동대표.
게임빌과 컴투스의 이런 모습도 해외에 비중을 두는 사업전략과 무관치 않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번 지스타 기간에 벡스코를 찾는 해외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사업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컴투스는 유럽과 동남아를 눈여겨보고 있다.

유럽의 모바일게임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데다 동남아의 경우 전체 인구가 3억 명이 넘기 때문에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게임빌도 국내 모바일게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지사를 세운 경험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상원 게임빌 전략기획실장은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폭 넓은 인지도를 쌓은 점이 모바일게임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결부돼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게임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안정적인 서비스 보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해외시장 경험이 풍부하고 자체적으로 게임을 퍼블리싱이 가능하다는 점도 다른 기업이 따라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도 게임빌과 비슷한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영진 컴투스 전략홍보팀장은 “자체 퍼블리싱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해외사업의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컴투스의 해외매출액 비중만 보지 말고 영업이익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게임빌과 컴투스가 해외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체 개발 플랫폼인 ‘하이브’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하이브가 해외에서 마케팅 효과를 높여 주었다고 강조했다. 자체 플랫폼에 두 회사의 게임이 동시에 노출되다보니 게임빌 팬은 컴투스로, 컴투스 팬은 게임빌로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최근 신작 모바일게임 비중을 늘리고 있다.

게임빌이 최근 국내외에 출시한 모바일 총싸움게임 ‘애프터펄스’는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스타] 게임빌 컴투스, 지스타에서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  
▲ 정상원 게임빌 전략기획실장.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중국 무료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과 일본 앱스토어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오를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정상원 실장은 “애프터펄스는 콘솔게임 수준의 화질과 성능을 지녔다”며 “총싸움게임 시장은 PC와 콘솔 등을 막론하고 ‘정통성’을 찾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주목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게임빌 신작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작품으로 ‘제노니아S'를 꼽았다. 이 게임이 게임빌의 대표작인 ’제노니아‘의 시리즈를 잇는 데다 기존 작품보다 멀티플레이 기능이 강화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컴투스도 마찬가지다.

유영진 컴투스 전략홍보팀장은 “컴투스가 올해 4분기 이후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신작 3종을 출시하기로 했다”며 “대표작인 ‘서머너즈워’에 쏠린 부담을 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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