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철도 승차권이 4분의 1가량만 예매됐다. 승객 사이 거리두기와 비대면 예매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일과 8~9일 사흘에 걸쳐 비대면으로 진행한 추석연휴 승차권 예매결과 전체 201만 석 가운데 23.5%인 47만 석이 팔렸다고 밝혔다.
승객 사이 거리두기를 위해 창쪽 좌석 104만 석만 예매를 진행한 결과다. 2019년 추석과 비교하면 55.5% 수준이다.
노선별로는 전라선 예매율이 29.6%로 가장 높았다. 호남선 27.1%, 경전선 26.0%, 경부선 24.4%, 강릉선 17.3% 순으로 나타났다.
30일 하행선 예매율이 42.6%로 높아 귀성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귀경객은 상행선 예매율이 36.9%를 보인 10월4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매한 승차권은 13일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한다. 13일까지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예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9일부터 철도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 한국철도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100% 비대면으로 창쪽 좌석만 예매을 진행했다”며 “명절기간에 열차 방역을 철저하게 하는 등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