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9-09 11: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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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LG화학이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의 공동판매를 2030년까지 지속한다.
대웅제약은 LG화학과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에 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 LG화학의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
대웅제약과 LG화학은 3개월 동안 두 회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2030년까지 제미글로 제품군의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각 회사의 해외법인과 지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향후 두 회사가 개발한 신약의 해외사업에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개발한 국내 최초 당뇨병 신약으로 2016년 대웅제약과 LG화학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 뒤 매년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왔고 2019년 국내 신약 가운데 최초로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전례 없는 성과는 두 회사의 역량이 합쳐져 시너지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은 제미글로 출시 뒤에도 제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우수한 혈당 강하효과와 안전성, 편의성 등 임상 데이터를 지속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LG화학의 마케팅, 영업 역량과 시너지를 내며 시장 확대를 이뤄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계약 합의를 통해 LG화학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두 회사가 함께 일궈 온 제미글로 신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용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프라이머리케어사업부 상무는 “앞으로 LG화학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회를 더 넓힐 뿐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해 제미글로 제품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당뇨복합제, 신약의 개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