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주상은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라젠은 기존의
문은상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내이사와 대표이사에서 사임함에 따라 주상은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한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상은 신라젠 부사장은 7일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라젠 단독 사내이사로 선임된 지 하루만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주상은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글로벌 제약사 얀센, 노바티스, 레오파마, 다케다, GSK 등을 거쳐 2019년 6월 신라젠의 미국 자회사인 바이오테라퓨틱스의 사업개발 전무로 합류했다.
특히 GSK에서 사업개발 및 전략 마케팅 이사를 역임하고 레오파마 한국법인 대표를 지내 위기에 놓인 신라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신라젠은 이날 대표이사 변경 외에도 본점소재지 변경,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 및 중도퇴임 등에 관해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공시했다.
신라젠은 홍승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정영진 인하대학교 교수, 남태균 메디인사이트 대표이사를 신규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국윤호, 김형규, 김병주 사외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중도퇴임했다.
또 신라젠 이사회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본점소재지를 기존의 부산에서 서울로 변경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