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주력사업인 도서 판매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행과 쇼핑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인터파크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2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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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업 인터파크 대표. |
3분기 매출은 1037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인터파크 측은 “도서부문 거래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쇼핑과 투어부문 거래가 늘어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며 “투어 부문 성수기 효과와 도서부문 손실 축소로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여행사업을 담당하는 투어부문, 콘서트 공연사업을 운영하는 ENT부문, 쇼핑부문, 도서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터파크는 3분기에 거래총액이 7495억 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났다.
인터파크의 투어부문은 전체 거래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투어부문은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총액이 20% 늘었다.
여행 성수기를 맞아 해외항공 송출객수가 늘어나면서 해외패키지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쇼핑부문도 3분기에 거래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네이버와 모바일쇼핑 제휴를 통해 3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었다.
ENT부문 역시 3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티켓과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판매 덕분에 거래총액이 소폭 성장했다. 다만 도서부문은 3분기에 거래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