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영상으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공식기념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더욱 강력한 기후환경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해 만들어진 기념일이다.
문 대통령은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위한 영상축사에서 “세계는 지금 감염병과 자연재해 앞에서 기후환경과 관련해 깊게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개선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미세먼지 농도는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더욱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석탄발전소는 임기 내 10기, 2034년까지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다”며 “대신 태양광과 풍력발전설비는 2025년까지 지난해보다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연구 보고서를 낸 바도 있다”며 “이웃 국가들과 상생협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이루는 그린뉴딜을 놓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전략이자 기후위기 대응정책”이라며 “2025년까지 일자리 66만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방역은 국제사회의 모범이고 그린뉴딜도 코로나19와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며 “기후환경 위기 국제협력을 이끌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