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내놓은 새 모바일게임‘ 이데아’가 출시 초반에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데아 흥행에 힘입어 넷마블게임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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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9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이데아가 출시 3일 만에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데아는 현재 애플과 구글 앱마켓 매출순위 부문에서 각각 1위와 7위를 달리고 있다. 하반기 출시된 국내 모바일게임 가운데 매출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데아는 넷마블게임즈가 100억 원을 넘게 투입해 개발에 3년이 걸린 대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데아 흥행을 위해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쳤는데 그 효과가 출시 초반 흥행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게임즈는 헐리웃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던 작곡가를 기용해 이데아 게임음악을 맡겼다. 9월부터 선보인 게임 광고에 인기 영화배우 이병헌씨를 전속 모델로 세웠다.
이데아는 ‘넷마블게임즈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사전예약과 최종테스트 등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데아가 흥행하자 권영식 대표도 고무됐다. 권 대표는 5월에 열린 이데아 제작발표회에 직접 참가하는 등 평소 이 게임에 거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권 대표는 “이데아는 넷마블게임즈가 준비한 게임 가운데 가장 기대작”이라며 “이데아로 국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데아 흥행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부문 매출순위 10위 안에 든 넷마블게임즈 게임은 모두 6종으로 늘었다. 10위 안에 든 게임 가운데 넷마블게임즈 게임이 절반을 넘게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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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 모바일게임 '이데아'가 출시 3일 만인 9일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게임부문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시장 장악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매출 4472억 원을 냈는데 하반기 매출 규모가 5천억 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이 때문에 올해 넷마블게임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게임기업 가운데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기업은 넥슨이 유일하다. 그 만큼 ‘연매출 1조 원’이 국내 게임업계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국내 게임시장을 양분했던 '넥슨 - 엔씨소프트' 구도를 넷마블게임즈가 깰 것이 확실해졌다”며 “엔씨소프트가 주춤한 사이 넷마블게임즈가 넥슨과 함께 국내 게임시장의 '새로운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