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사주 5천억 원 규모의 매입으로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직전 거래일인 28일 24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5년 만에 자사주를 매입한다”며 “자사주 매입 이후 자사주 보유비율은 11.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8일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2015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SK텔레콤이 매입할 정확한 주식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평균종가를 준용하면 200만 주가량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존 관련사업의 지분을 강화하거나 신사업 제휴 등에 자사주가 활용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8조4090억 원, 영업이익 1조2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