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인천공항 자회사 자율경영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정태철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과 우경하 인천공항경비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장동우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3곳이 각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공항경비와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자율경영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공항경비 등 자회사 3개를 설립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정태철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 우경하 인천공항경비 사장, 장동우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에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자회사의 경영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자회사가 안정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회사는 독립된 기업으로서 성과를 창출하고 직원들의 역량 및 경영관리 역량을 개발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는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 사장단 회의도 열렸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된 자회사 3개의 사장들을 비롯해 김종서 인천공항에너지 사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회사의 정규직 전환채용 진행경과 및 계획 △자회사 반기 결산결과 △코로나19 비상경영에 따른 하반기 경상경비 절감 계획 등이 논의됐다.
구본환 사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자회사들의 정규직 전환채용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발생한 재무적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단기·중장기 재무구조 개선대책을 수립함에 따라 자회사들도 경상경비 절감대책을 마련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부터 연구용역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 사이의 바림직한 관계 정립방안을 검토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자회사들이 시설관리·운영서비스·경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