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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코웨이 환경가전 들고 매출 3조 향해 다시 시동, 노사갈등 매듭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08-28 16: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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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코웨이 방문서비스조직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근로조건 문제를 매듭지으면서 올해 목표인 매출 3조 원대 댤성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해선 대표는 최근 방문서비스조직인 CS닥터 노조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 근로조건에 합의하고 앞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코웨이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4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선</a> 코웨이 환경가전 들고 매출 3조 향해 다시 시동, 노사갈등 매듭
이해선 코웨이 대표.

CS닥터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만큼 차질을 빚어온 방문서비스는 곧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서비스가 힘들어 진 가운데 노사갈등으로 렌탈서비스와 제품 AS에서도 차질을 빚으면서 서비스 해약률이 1.11%까지 증가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1분기 서비스 해약률이 증가한 것은 파업 외에도 코로나19와 같은 복합적인 원인에 따른 것“이라며 ”2분기에는 대체인력을 통한 대응체계를 갖춰 해약률을 통상 수준인 1% 내외로 낮춘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환경가전 수요가 급증한 시점에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만큼 올해 남은 기간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수기 필터시스템 '시루'와 공기정화기술인 '에어다이나믹스' 기술을 바탕으로 정수기와 연수기,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분야에서 차별화한 제품 개발과 서비스로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코웨이는 올해 1월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 출시를 시작으로 아이스 정수기 스파클링 등 다양한 고객 요구 및 트렌드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3월에는 의류건조기 제품과 제품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의류청정기 싱글케어’ 상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노력은 최근 미세먼지와 코로나19 사태, 수돗물 오염사태 등으로 환경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렌탈시장의 상황에 맞아떨어진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은 늘어나는 환경가전제품 수요에 힘입어 2018년 31조9천억 원에서 2020년 4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해온 결과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얻고 있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고객가치의 창조를 통한 혁신 기반 성장을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1조7400억 원에 넷마블에 인수됐다. 넷마블은 코웨이의 구독경제에 넷마블의 IT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 대표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을 최대 주주로 맞이해 새로운 코웨이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서비스 개선 및 사업적 보완을 통해 2020년 실적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3월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목표를 3조3073억 원으로 잡았다.

코웨이는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44억 원을 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상반기 코로나19와 노사갈등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과 효과적 위기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해 선방했다"며 "큰 걱정거리가 하나 줄어든 만큼 하반기에는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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