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제조사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가트너> |
삼성전자가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했으나 가까스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9467만 대로 2019년 2분기보다 20.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분기 5476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점유율 18.6%로 1위를 지켰으나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27.1% 감소했다. 주요 제조사 중 판매 감소폭이 가장 컸다.
화웨이는 2분기에 5413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2019년 2분기보다 판매량이 6.8% 줄었다. 점유율은 18.4%로 삼성전자와 격차가 0.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애플은 3839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3.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은 판매량 감소폭이 0.4%에 그치면서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2610만 대(점유율 8.9%), 오포는 2361만 대(점유율 8.0%)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는 “전략기종 갤럭시S 시리즈 수요가 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애플은 중국시장 실적 개선과 신형 아이폰SE 출시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