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 물류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25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박근희 부회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업무체계를 다잡고 물적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부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업무체계를 총괄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방역 업무체계가 효과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시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분류업무에 종사하는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 선별 문진소를 설치해 작업자들의 최근 방문지역을 파악하고 코로나19 유증상자 접촉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택배 분류사업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작업자 전원을 대상으로 매일 2회 체온을 측정해 이상증세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택배 분류업무 종사자의 연락망을 구비해 감염병 발생 때 초기 방역조치를 빠르게 전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 부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물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을 썼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허브터미널과 서브터미널에서 근무하고 있는 택배기사, 간선기사, 콜센터 직원 등 택배종사자 3만8천 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까지 94만 장의 마스크와 11만 개의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했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택배운반차량을 비롯한 물류 시설물과 방역용품을 매일 1회 소독하고 관리하며 작업장과 상하차장을 하루 2번 이상 환기하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식당과 건강관리실에 비말을 차단할 수 있는 칸막이를 설치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흡연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흡연장소를 개방형으로 개조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흡연자별 흡연 위치를 지정하기도 했다.
물류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이 이런 방역시스템 구축을 통해 2020년 6월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통회사와 달리 감염병 피해자를 1명으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당시 CJ대한통운은 서울 영등포지점에 근무하는 60대 택배기사가 확진판정을 받자 지점을 폐쇄조치하고 근무자 250명을 전수검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객 접점에 있는 택배기사와 택배종사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생활기간산업으로 택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이제 안전이다.
코로나19는 삶의 질보다 안전이 우선함을 깨닫게 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다. K-Pop에서 K-방역에 이르기까지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안전의 눈으로 살펴보면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김용균법’이 시행된 지 반 년이 넘었지만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핀테크를 필두로 비대면산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제 안전이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한 잣대가 됐다. 안전경영이 기업의 경쟁력인 시대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안전경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안전사회를 향한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1부 안전경영이 경쟁력
9회 KT
10회 CJ대한통운
11회 국회
2부 공기업이 앞장서야
3부 보안도 안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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