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4일 오전 10시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검사급 중간간부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논의했다. 인사 결과는 27일경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 이재용 부회장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이복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부장이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 부장검사는 1월 검찰인사 때 한 차례 유임됐다.
배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뜬금없는 불기소와 수사중단 권고로 이미 너무 오랫동안 (기소가) 지연됐다”며 “수사심의위 의견존중은 강제사항이 아니며 1년8개월의 수사를 통해 검찰이 확보한 진술과 증거 등을 토대로 수사팀 양심에 따라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 부회장의 범죄는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재벌의 불법적 신분세습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불법행위가 뇌물과 국정농단까지 이어지며 국가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중대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합병과정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조작 등 불법 경영권 승계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검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6월 말 이 부회장을 불기소하고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이후 두 달이 지나도록 검찰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