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1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468.65달러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조400억 달러(2420조 원)로 미국 상장기업 최초로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은 2018년 8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 돌파했는데 2년 만에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3월과 비교해도 시가총액은 2배 이상 늘어났다.
애플 시가총액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580조 원)의 1.5배에 이른다. 국내 최대기업 삼성전자 시가총액(340조 원)과 비교하면 7배 크다.
애플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큰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기업 아람코가 2019년 12월 기업공개를 한 뒤 시가총액 2조 달러에 먼저 도달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아람코 주가는 하락한 반면 애플은 주가가 오르며 아람코 시가총액을 제쳤다.
애플은 코로나19에도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안에 애플 최초의 5G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