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레이는 하반기 중국을 비롯해 주요 해외지역의 수출 및 영업활동을 재개하며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레이 목표주가를 6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9일 레이 주가는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이는 2004년 세워진 치과용 디지털진단시스템, 디지털치료 솔루션 전문회사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가의 영업이 중단되며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지역의 수출이 회복되고 상반기 미뤄진 치과치료 수요가 반영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78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7%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레이는 2분기 중국과 미국, 유럽, 일본에서 영업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며 저조한 매출을 보였다. 또 2분기 매출 감소로 고정비용 부담이 커져 영업손실을 거뒀다.
레이는 하반기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영업활동을 모두 회복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중국에서 현지법인 영업은 6월부터 정상화됐고 상반기 지연됐던 치과치료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레이는 2020년 중국 지역에서 2분기 30억 원, 3분기 96억 원, 4분기 103억 원으로 분기마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레이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도 8월 말부터 영업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부터는 투명교정 신사업을 시작하고 국내외 신사업과 관련한 세미나 진행에 따른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레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75억 원, 영업이익 3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0.7%, 영업이익은 13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