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사업을 시작한다.
에쓰오일은 8월 중순부터 스타트업 나인투원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의 구도일주유소(에쓰오일 주유소) 두꺼비점에서 ‘일레클존’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 에쓰오일이 주유소를 활용한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사업 '일레클존'을 시작했다. <에쓰오일> |
일레클존은 주유소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기자전거의 주차와 대여, 반납 등 공유사업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나인투원이 운영하는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일레클(elecle)의 이름을 땄다.
에쓰오일은 앞으로 전기자전거의 정비와 배터리 충전 등으로 일레클과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비스 지역도 세종시, 부천시, 김포시 등으로 점차 확장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주유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무인편의점, 전자상거래 물류거점사업, 비대면 셀프세차 등 다양한 사업을 주유소에 도입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고 공유경제가 성장하면서 공유자전거 등 개인 모빌리티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주유소를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