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8-17 1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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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발전 기자재의 품질인증 심사를 원격심사로 전환했다.
남부발전은 17일 기자재 품질인증 심사를 신청한 중소기업 가운데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원격심사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 직원이 원격으로 발전 기자재 품질인증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기자재 품질인증 심사는 서류만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아 그동안 대면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심사가 진행되지 않자 품질인증 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지연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원격심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원격심사는 화상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신청기업과 남부발전이 각 심사항목을 두고 상호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부발전은 매뉴얼에 따라 화상으로 실제 현장의 설비현황과 작업장 안전상태 등을 점검했다.
원격심사에 앞서 남부발전은 심사의 객관성과 실효성, 편의성을 높이고 비대면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뉴얼을 새로 제작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원격심사 시범운영의 결과와 수검업체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원격인증 심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품질인증 심사혁신을 통해 우수한 기자재 제조사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 눈높이에서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선순환하는 발전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