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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추석 앞두고 수해로 농산물 포함 물가 치솟지 않도록 관리"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8-13 14: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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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년</a> "추석 앞두고 수해로 농산물 포함 물가 치솟지 않도록 관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홍수에 따른 피해복구와 관련해 후속조치로 농수산물 등 물가관리, 현실적 보상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농산물 등 신선식품 밥상물가가 껑충 뛰었는데 긴 장마로 생활물가가 치솟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정부는 12일 농산물 수급점검을 실시했고 언제든 비축 물량을 풀어 가계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올 추석을 앞두고 명절 비용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농작물과 생필품 수급과 물가지수를 면밀하게 살피고 관리할 것”이라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당정회의를 통해 안정적 물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해 보상과 관련해 최대한 현실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도 결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정부는 수해를 당하신 분들이 최대한 현실적 보상을 받아 일상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수해복구와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중앙부처, 지방정부와 함께 최대한 충분히 협의해 현실에 부합하는 예산이 편성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지성 폭우로 같은 시군에서도 피해규모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읍면동 단위로 피해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맞춤형 대책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홍수 피해가 단순한 장마 때문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라며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도 봤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수해는 단순한 여름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으로 세계가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폭우와 폭염 등 극단적 날씨가 일상화된 기후 위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해 재해예방과 재난대응 매뉴얼을 다시 작성할 것”이라며 “올해보다 더 심한 기상재해가 언제든 닥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재난재해 대응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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