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과 알테오젠, 신풍제약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됐다. 반면 SK바이오팜은 편입되지 못했으며 헬릭스미스는 편출됐다.
13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8월 분기 리뷰에 따르면 씨젠과 알테오젠, 신풍제약이 MSCI 한국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 씨젠 로고(위쪽), 알테오젠 로고(가운데), 신풍제약 로고. |
이번에 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되기 위해서는 7월20~31일 가운데 임의의 하루 시가총액은 3조8천억 원 이상, 유동 시가총액은 2조7천억 원을 넘어야 했다.
8월12일 종가 기준으로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5500억 원, 알테오젠은 5조3200억 원, 신풍제약은 3조8천억 원에 이른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앞세워 시가총액 7조 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2위 기업이 됐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 치료제로 바꿀 수 있는 플랫폼기술 ‘ALT-B4’을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6조2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MSCI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60조 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번 편입으로 기업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헬릭스미스는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해 MSCI 한국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SK바이오팜은 시가총액 기준은 충족했지만 유동시가총액 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11월에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MSCI 지수 리뷰는 1년에 모두 4번 이뤄지는데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에는 분기 리뷰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