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발전운영 빅데이터를 민간에 공유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서부발전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발전운영 빅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발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8월 안으로 발전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에 들어가 2022년 2월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10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능정보연구본부에 공동연구센터를 세운다.
서부발전은 군산, 서인천, 태안, 평택 등 사업소 4곳에서 생성되는 발전운영 빅데이터가 하루에 3억 개가 넘기 때문에 이러한 빅데이터가 민간기술과 접목되면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진단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부발전은 개발된 솔루션을 서부발전의 발전설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기술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인공지능 및 플랫폼 기술력과 서부발전의 발전소 운영능력을 접목해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인력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