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에서 새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에 유가가 힘을 받았다.
▲ 2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새 경기부양책을 향한 기대에 올랐다. |
2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5%(0.31달러) 상승한 4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6%(0.07달러) 오른 4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2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당인 공화당이 1조 달러(1200조 원가량)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놓고 의견 조율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에서 경기부양책 시행과 관련해 민주당과 빠른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봤다.
24일 미국이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에 철수를 요구하자 중국도 청두의 미국 총영사관에 폐쇄조치로 맞불을 놨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