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른 공공기관들과 함께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안전교육 확대를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3일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가상현실 교육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장철국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전기획실장(오른쪽 첫 번째)이 2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와 토지주택공사의 '가상현실 교육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
이번 협약은 네 공공기관 사이에 상호 협업체계를 만들어 가상현실을 이용한 안전교육의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공공기관들은 안전보건에 관련된 가상현실 콘텐츠가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공급주체에 따라 콘텐츠 개발방식과 장비 등도 달라 상호 호환이 되지 않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들은 개별 기관에서 만든 안전보건 가상현실 콘텐츠를 무상으로 지원하면서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과 운영방법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
이번에 무상 지원되는 안전보건 가상현실 콘텐츠 수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안전보건공단 210종, 한국동서발전 7종, 수자원공사 4종, 토지주택공사 4종이다.
공공기관들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현장지원과 기술자문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협력 공공기관의 확대, 평가회의 공동 개최, 가상현실 콘텐츠의 대내외 공동홍보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장철국 토지주택공사 안전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안전교육 콘텐츠가 더욱 빨리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른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해서 찾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