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인보 SK이노베이션 SV추진단장,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송종원 소무나 대표이사, 권기성 쉐코 대표이사,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이 6일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 벤처기업들과 협업하기 위해 진행한 크라우드펀딩(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서 자금을 모으는 것)에서 하루 만에 공모금액을 모두 모았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오후 2시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진행한 27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에서 청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공모금액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는 ‘SV
2 임팩트 파트너링’의 시즌2(2회차)를 진행하기 위해 시작됐다.
SV
2 임팩트 파트너링은 사회적 벤처기업(Social Venture)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뜻을 담은 SK이노베이션의 캠페인 이름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냉장트럭의 공회전을 방지하는 배터리시스템을 개발한 소무나, 이동형 플라스틱 열분해장치를 개발한 에코인에너지, 해양 유류방제로봇을 개발한 쉐코 등 3개 친환경 벤처기업과 협업한다.
SK이노베이션이 회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했으며 구성원 1천여 명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해 투자와 관련한 학습을 돕고 구성원들의 벤처투자 위험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구성원들의 전문 역량에 기반을 둔 프로보노(공익을 위해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기부하는 것)로 협업 대상 벤처회사들의 재무, 법무, 홍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친환경사업전략을 실천하고자 하는 회사와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높은 공감대가 이번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협업대상 벤처기업들이 확실한 사업모델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