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7-21 17: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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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주력품목인 국소마취제로 미국을 공략한다.
휴온스가 미국에 공급될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의 초도 수출 물량 63만 바이알을 전량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
이번에 출하한 리도카인주사제는 2020년 5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ANDA)를 취득한 국소마취용 주사제다.
의료현장에서 필수적 기초의약품이지만 미국 내 공급 가능업체들의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만성적 물량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품목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품목허가 직후부터 현지 공급 요청이 쇄도했으며 수출에 필요한 기본 업무들이 마무리되자마자 즉시 초도물량을 전량 출하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 90만 바이알 수출이 예정돼 있어 주사제 모든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8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3만1천 앰플을 출하해 미국 국소마취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세계적 수준의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국산 의약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며 “휴온스는 주사제 생산 모든 공정과 라인에 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GMP(선진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기업으로서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