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에게 가상현실(VR) 어학연수과정을 제공한다.
KT는 가상현실서비스 '슈퍼VR'의 소셜 미팅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어학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 KT가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어학연수 과정을 제공한다. < KT > |
KT는 코로나19로 해외 어학연수를 떠나지 못하거나 원어민 과외, 어학원 수업 등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가상현실 어학연수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어학전문학원 청담어학원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어학연수 수업을 구성해 전문성을 더했다.
이번 연수과정은 다양한 가상공간에서 상황별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거나 인공지능, 가상현실, 로봇 등 4차산업 주제를 중심으로 영어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수업은 원어민 영어강사의 강의로 매일 1시간씩 진행된다. 학생들은 10명에서 15명씩 참여한다.
KT는 가상현실 어학연수 1기를 20일부터 8월7일까지 시범운영한다. 1기는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학생들과 건국대학교 휴먼ICT 연계전공 학생들이 참여한다.
2기는 8월10일부터 8월28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슈퍼VR서비스 이용자는 어학연수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박정소 KT IM사업담당 상무이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교육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대면 방식과 관련한 갈증이 있다"며 "현장대면의 몰입감을 느끼기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서비스 발굴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